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종이원단으로 배낭을 만들어 보았어요~^^

이런걸 륙색이라고 옛날에는 불렀는데..^^;;; (나 옛날 시골사람?) ㅎㅎ

집에 도착하자마자의 말끔한 생지 모습이에요~^^ 요번엔 생지를 세면대에서 물에 담근 후 대충 구깃구깃 해준다음에

세탁기로 돌려서 건조 돌렸습니다^^

바느질할때 좀 부드러울라나해서 유연제도 좀 넣었습니다..

세탁을 하고 말리고나면 원래크기에서 좀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새거가 오기전에 집에 이미 워싱된 애들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ㅎㅎㅎㅎ

그중엔 작년에 벌써 만들어본 애도 있고요~^^

뒤집을때 성깔이 좀 있으니.. 분무기로 표면을 좀 적시면 훨씬 부드러워진답니다~

그리고 네스홈 온라인에서 사둔 십자수용 바늘 24호와 가방마감전용 실이 이번에 맹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원래 사용하고 있던 독일의 S실과 비교도 해볼겸 모든 공정에 네스홈 가죽전용실을 사용해 본 결과....

질김과 광택은 비슷하고, 제가 느낀 차이는 실의 꼬임이 두께에 비해 적어 바느질시 후루룩 잘 풀려

여유롭게 끊어 사용해야해서 약간 낭비스럽다~~^^

길게 끊어 사용할시 끝으로 갈수록 스티치가 안이쁘다.. 하지만 핸들정도의 스티치는

아주 훌륭하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하기 번거로운 실을 소분하여 판매한다는 것도 아주 기쁜소식이었습니다~^^

1센티폭 면크랙 바인딩테이프는 배낭의 어깨끈에 사용하엿습니다~

배낭에 사용된 가죽 장식물들이에요~

특히 가방핸들이 트랜스포머 급으로 변신하였답니다 ㅎㅎㅎㅎ

여기서 고백한자락 들어가자면...

어깨끈만 하루걸렸어요 ㅋㅋㅋㅋㅋㅋ

빈티지오일워싱원단 얘기도 해드려야 되는데...

저는 사물을 관찰하는 걸 원래 조아해서 만들기전에 할 이야기가 좀 많은거 같아요..

맞아요.. 덕후.. ^^

빈티지오일워싱원단의 '네이비'인데 원래 네이비보다 재입고되면서

색감이 바뀌었어요.. 전에 네이비는 네이비~했는데

요번 네이비는 좀 쌔한 블루에 더 가까워요~

전 그전 네이비는 쳐다도 안봤었는데 이번 네이비는 정말 이뿨서

데꼬 왔어요^^

이 배낭에도 물론 제 로망이 담겨 있어요 ㅎㅎㅎㅎ

바로.. 배낭을 메고 자전거여행.......................

배낭의 등 쪽엔 남은 종이원단으로 작은 포켓을 만들었어요

아이폰이 들어갈 정도에요~

지퍼를 하나 달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 아무래도 등이 불편해질까봐..안달기로...^^

포켓에 소심하게 붙어있는 미니 카라비너는 물병용이에요 ^^

배낭안엔 화사함이 너무 부담스러워 궁딩이 한번 제대로 대보지도 못한 피크닉매트와 스탠리 보온병을 넣어보았어요

그리고~ 배낭을 자장구 핸들에 가죽벨트를 만들어 고정하였습니다~

전 내일 배낭 착샥찍으러 돌아다닐 건데요..

그전에 느낌한번 보시라고 표범바지 입고

배낭한번 메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