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이 흐르는 창가를 꿈꾸며....

이웃님들은 어떠셨어요

바느질에 쪼매 관심이 생기면서

패치 매력에 흠뻑 빠졌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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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알게 된 헥사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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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것을 시도해 봤거든요.

그런데 정말 어려웠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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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완성한 파우치가 있었는데요.

​그만 통기레쓰 직행행을 타고 멀리 떠나보내고​

다시는 헥사곤은 쳐다보지도 않았다는 슬픈 전설이...ㅋㅋㅋㅋ

그런데 네스홈에서 핵사곤패치 원단을 출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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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더솝린넨에 베베네플라워 피드색원단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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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한마를 신청해서 선세탁을 하고

쓰담쓰담 예쁘다 예쁘다 오메 넘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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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잘라내 공....

약간의 간격을 주고 고체풀을 이용해서

붙여 나갔답니다. ​

고체풀 작업 후 아이론 작업을 했어요.

그러면 더 깔끔하고 단단하게 임시 고정이 되거든요. ​

그 후에 박음질로 마무리하시면 훨씬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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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래고 낡은 것들이 주는 편안함이 있잖아요. ​

새것처럼 뽀샤시함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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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기억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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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새 신발을 사주셨는데

몰래 낡게 만든 적이 있어요.

너무 반짝이는 새 신발이

왠지 촌스럽게 느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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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니 스타일도 알게 모르게 타고 나는듯해요.

사실 저희 친언니는 낡은 빈티지 스타일 질색 발색해요.

너희 집 좀 깔끔해지면 좋겠다며 올 때마다 잔소리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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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정해 주는 느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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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묻어두었던 CD를 몇 장 끄집어 냈어요.

예전에 즐겨듣던 멜로디에 잠깐 빠져봐도 좋겠죠.

바람에 날리는 머리결만큼 아름다운게

또 흩날리는 커텐이 아닐까 싶어요...ㅋㅋ

나도 모르게 몸을 바람에 맡기고

눈을 감고 타이타닉 포즈로 자유롭게

몸과 영혼까지...ㅍㅎㅎㅎㅎ​

나도 모르게 시간 참 빠르다... 한숨이 절로 나는 계절...

가을로 가는 문턱에서 매번 그랬던 것 같아요. ​

​월욜이라 더 그런 것도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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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힘내서 살아가야죠~

어차피 사는 인생 파이팅하자구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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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9 금요일

베베네플라워 헥사곤패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