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니트에 내피를 만들어 주기로 했다.

몸판의 길이 둘레, 진동을 재고
후드도 대충 그려 달아 주었다.

전부...대충대충이다.
겉옷보다 작지만 않으면 될꺼다..생각했기 때문.

니트가디건 중간중간에 단추를 달아 주고
덤블링 내피엔 구멍만 뚫어 주었다.
털 때문에 티도 안 날테니 일부러 예쁜 단춧 구멍을 뚫어 줄 필요가 없다 생각했다.

진동과 여밈 밑단은 오버록으로 쉽게 마무리 하고...

그런대로 괜찮다.
가까운 슈퍼마켓에 나갈땐
휘리릭 주워 입고 뛰어 다녀 오면 될듯 하다.

덤블링은 털날림 때문에 작업하기 쉽지 않은데
조심조심 작업하면 뭉치털 날림은 없는 듯.
허나...자잘하게 부서지는 먼지같은 털이 있으니 재단 후 탈탈 털어 주는게 좋을 것 같다.
다른 덤블링에 비해 작업은 수월한 편이다.

 바느질을 못해도 티가 안나는 참 기특한 원단이기에
대충대충 작업했지만 뿌듯하다.

-------------- + 원단
네스홈
덤블링 원단 12월 13일 출시